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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준법위원, '이재용 4세 승계 포기' 핵심 성과
김민기 기자
2023.08.29 16:40:19
이찬희 위원장, 삼성 수직적인 지배구조 개선 명쾌한 답 못 찾아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우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김우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이 준법위 활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5월 선언한 '4세 승계 포기' 발언이 가장 잘한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삼성의 수직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명쾌한 해답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은 29일 공개된 '2022년 연간 보고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인 김우진 위원은 2020년 2월 준감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1~2기에 걸쳐 가장 오래 위원회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삼성 준감위는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준법의무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준법감시 및 통제를 목적과 기능으로 하는 독립 기구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7개 관계사는 지난 2020년 2월 준감위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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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감위 2기는 내년 2월 활동이 종료된다. 준감위 2기는 올해 5월까지 총 33회의 정기회의, 임시회의를 실시했다.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대 중점과제 관련 활동과 더불어 이 회장을 포함한 관계사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 간담회, 준법교육, 준법감시활동을 했다.


김 위원은 "재벌 그룹의 승계 이슈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관심이나 감시의 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동일인 이슈에서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동일인 지정은 총수 아들로 계속 이뤄졌다는 점 등 실제로 살펴볼 쟁점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준법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사과하며 '4세 경영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위원은 "앞으로 회사가 총수의 지배력 없이도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포스코나 KT처럼 회사를 지배하는 총수일가가 없는 경우 정치권 입김에서 자유롭기 힘들다는 점 등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비롯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과거 사건들처럼 위법 소지가 있는 이슈들이 앞으로 있어선 안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위원회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주주의 지분에 따른 정당한 이익이 지배주주 이익과의 관계에서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준법감시위원회와 회사 모두 다양한 모델을 연구 검토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의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명쾌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삼성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를 대부분 관계사에서 실천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를 비롯한 이사회 권한 강화, 50%가 넘는 여성 사외이사 비율 등 수평적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의 중요 사안 결정 전 준감위 검토 절차가 삼성 안에서 더 이상 낯설게 느끼지 않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준법경영이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 문화로 체질화하고 있다"며 "준감위와 삼성은 준법경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2인3각' 동반자라는 신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준감위는 준법경영을 훼손하는 외압을 막아주는 방파제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내외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끊임없이 소통해 '숨어있는 1인치의 위법 가능성'조차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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