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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사업 축소' 아이에스동서, 대안은 환경사업
최유나 기자
2023.07.03 08:34:22
환경사업 매출비중 25%로 확대, 향후 영업이익 기여도 50% 육박
차입금 63%, 8564억 1년 내 만기도래…현금 충분해 관리 가능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주력인 자체개발사업의 부진을 환경 등 신사업 확대로 메우고 있다. 덕분에 주택경기 변동성에 노출되는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부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최근들어 자체개발사업 편중에서 벗어나 재개발, 재건축 등 도급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3월 말 기준 건설사업 매출액 중 도급공사가 52%, 자체공사가 48%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도급공사 매출액 비중이 10%에 불과했고 2019년~2022년까지 평균37%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근 비중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경기가 악화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도급공사 수주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이에스동서의 사업장 대부분은 대구, 울산 지역 중심이다. 2021년 말 분양을 시작한 울산 주택, 2022년 하반기 분양한 고양 덕은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대비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아이에스동서의 자체 분양 사업장 분양률은 81%다. 이들 사업장에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공급했다.


다만 최근 분양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정비사업의 비중을 늘렸고 건설부문 외 환경 등 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점이 부동산 경기 불황에 노출된 주택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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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는 2020년 요업(위생도기·비데제조)부문, 2023년 해운부문 보유 선박 매각 등으로 비주력사업을 축소했다. 대신 이들 사업을 매각한 자금으로 환경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지분 29%를 확보했다. 이후 2020년 환경설비 건설업체 환경에너지솔루션과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새한환경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환경사업에 약 37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환경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100%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한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업체 Lithion의 지분 5% 이상을 취득하고 폐기물 처리업체 코어엔텍(아이에스동서 지분율 20.3%)을 E&F PE와 공동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총 1300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지난 2월에는 별도기준 900억원을 투자해 아이에스티엠씨(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의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를 통해 폐배터리를 수집하고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전처리, 아이에스티엠씨는 후처리를 맡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환경사업 투자를 늘리면서 최근 환경부문 매출액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환경부문 매출액은 42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6%를 차지했다. 2019년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에는 전체 매출액 5426억원 중 환경 매출액이 136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의 25.2%를 차지했다.


올해는 아이에스티엠씨가 연결대상에 포함되면서 환경부문 매출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 2차전지 등 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26%, 2024년 40%, 2025년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3월 말 기준 전체 차입금(1조3492억원)의 63%(8564억원)가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이다. 김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회사가 보유한 여신한도, 부동산·투자지분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력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도 넉넉하다. 3월 말 기준 회사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7090억원이다. 지난해 말(4118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김문호 연구원은 "선박 매각 등으로 자회사 관련 재무부담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보유한 선박 2척 중 1척은 지난 2월, 다른 1척은 지난 4월 매각했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정확한 매각 처분가액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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