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삼성생명과 자산관리 컨설팅 협약
기업 및 개인 자산가에 상속·승계 통합 컨설팅 제공
[딜사이트 이경재 기자] 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이 삼성생명과 함께 상속 및 자산관리 관련 제도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세종은 서울 청진동 본사에서 삼성생명과 상속∙자산관리 제도 및 법령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개인 자산가의 승계·상속 등 자산관리 컨설팅을 준비할 계획이다.
세종은 컨설팅 수요에 맞춰 이미 지난해부터 '상속∙자산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조세법 분야 최고권위자인 백제흠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가 팀에 합류하며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부장판사 출신 최철민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등 조세∙부동산∙금융∙가사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모여 재산 이전 전반을 아우른 컨설팅을 수행한다.
최근 자산 승계에 관한 법규가 복잡해지면서 재산이 이전되는 과정을 정확히 따지는 정밀성이 요구되는 추세다.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상속∙증여에 관해 청구된 조세심판 중 20%는 부과된 세금이 취소됐다. 국세청조차 복잡한 규정으로 법 적용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 대표 변호사는 "최근 상속·증여 등 관련 법률이 복잡해져 자문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전문적인 연구를 토대로 정밀한 컨설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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