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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SS해운 대표, 신사업 본격 드라이브
이세정 기자
2023.02.06 08:16:27
취임 6개월만에 결단…단순한 포트폴리오 탓 외형성장 한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14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우 KSS해운 대표이사 시장.(출처=KSS해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이승우 KSS해운 대표이사 사장이 신사업 총대를 멨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미래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사장의 대표 선임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신사업 성과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란 시각이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은 지난달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DX) 관련 자회사 설립 및 출자 한도 승인의 건'을 가결시켰다. 신설 법인의 사명이나 초대 대표이사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사업 목적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축적해 온 운항 관련 지적 재산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KSS해운이 지난해 말 '울산 태화호' 공동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것과 신사업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인 태화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2019년부터 4년간 약 45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국내 최초의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LNG·경유·배터리) 전기 추진선이다.


KSS해운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을 연구하기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외부 전문 용역을 준비했다. 태화호에는 2200여개의 센서가 부착된 만큼 축적되는 운항 데이터 수가 방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KSS해운이 해당 정보를 활용해 운항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보유 중인 자체 선박의 운항 데이터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육상에서 선박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체계도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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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확보는 KSS해운의 오래된 숙제였다. 주력 사업은 특송화물 운송인데, 해당 사업이 대외 리스크에 둔감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확장성 측면에선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300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KSS해운이 IT(정보통신) 기반의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KSS마린을 설립하고, LPG(액화석유가스) 선단에 석유화학제품선(MR) 탱커를 추가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SS해운의 최근 5년간 연결 실적만 봐도 매출액의 경우 ▲2018년 2025억원 ▲2019년 2312억원 ▲2020년 2262억원 ▲2021년 3240억원 ▲2022년 4461억원 순으로 연평균 32.3%씩 증가 추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1억원→528억원→507억원→581억원→7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작년 7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승우 사장이 취임 반년 만에 신사업 결단을 내리게 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KSS해운 관계자는 신사업과 관련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경영 일환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우 사장은 '정통 KSS맨'이다.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후 1992년 한국특수선으로 입사한 그는 해사본부장과 영업본부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쳤다. 2014년부터 2년간 회사를 떠나있기도 했지만, 해운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략·기획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SS해운 창업주인 박종규 고문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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