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 에스엠상선에 1000억원 차입
에스엠스틸 보통주 79만주 담보 제공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M그룹 계열 건설가 삼라가 지난주 계열사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차입했다. 이를 위해 다른 계열사 에스엠스틸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삼라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계열사 에스엠상선으로부터 자금 100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차입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2월 23일까지 1년이다. 이번에 빌린 차입금은 지난해 회사 자기자본(6798억원)의 1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에 빌린 차입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자율은 연 6.3%로 회사는 1년 동안 이자비용 63억원을 에스엠상선에 지불해야 한다.
삼라는 1000억원을 차입하는 대가로 에스엠스틸의 보통주 지분 79만주를 에스엠상선에 제공한다. 담보 종료일은 차입 종료일과 동일한 2023년 12월 23일이며 담보한도는 1500억원이다. 거래상대방의 총잔액 역시 1500억원이다.
삼라는 "담보한도액은 담보금액의 150%이며 거래상대방 총잔액은 금번 담보금액을 포함한 금액이며 담보한도액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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