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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레벨스'로 역차별 극복 청사진
원재연 기자
2022.09.22 15:10:23
송치형 회장도 집중, NFT 합작사 '레벨스'에 총력...1위 지키겠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2일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2022'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재연 기자)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업비트가 국내에 발이 묶인 고충을 또다시 드러냈다. 해외 거래소들의 국내 진입 시도는 늘어나지만 특금법 시행 이후 국내 거래소들은 외국인 고객을 받지 못해 집안을 내줄 판이다. 설상가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자본금 송금조차 막혀있다. 


두나무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해외 진출의 답을 하이브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레벨스(Levvels)'에서 찾겠다는 각오다.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2(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해외 거래소들이 규제상 국내 진입이 가능한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대형 거래소가 진입하더라도 업비트가 가진 경쟁력과 투명성 덕분에 1위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은 있다"고 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최근 해외 대형 거래소들이 속속 국내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 FTX 3개 거래소는 부산시와 협업해 국내 지사 설립과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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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80%를 점유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장악한 해외 대형 거래소들의 국내 진입으로 국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대표는 "만일 해외 3대 거래소가 국내 진출한다면 저희(국내 거래소)도 같은 수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내국인을 받을 수 있는 해외 거래소들처럼 우리도 외국인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동등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외국인들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이 제한적이다.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은행은 외국인에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는다. 사실상 코인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만이 이용 가능하다. 


반면 해외 거래소들은 사실상 한국인 이용 제한이 없다. 해외 거래소가 정식으로 한국어 서비스 제공과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특금법에 따라 국내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국문 서비스와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인이 해외 거래소 이용은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다. 


이 대표는 "업비트도 외국인을 받을 수 있다면 굳이 해외에 나가서 활동하지 않아도 그야말로 안방에 앉아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다"며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당국과 소통한 적은 없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업비트는 항상 투명성, 안정성, 고객보호라는 세가지를 개장 이후로도 쭉 지켜왔다"라며 "이러한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업비트를 선택한 것이다. 어떤 경쟁자가 나타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1위를 계속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업비트는 이전부터 해외 사업 확장 또한 적극적으로 시도해 왔다. 국내 업비트 출범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 해외 지사를 세웠다. 그러나 설립 자본 송금부터 은행들로부터 거절을 당해 난관을 겪었다. 


그는 "은행들이 보기에 거래소들의 돈은 자금세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외국 반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업비트도 꾸준히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해봤지만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두나무는 이에 다른 방법을 택했다. 연초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레벨스 세우고 해외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레벨스를 발판으로 수수료 다음 단계 비즈니스인 NFT에 집중하고 그간 수차례 좌절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하이브와 제휴를 하며 세운 레벨스는 하이브가 승인을 받아 투자금을 송금할 수 있었다"며 "레벨스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리드하며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드디어 두나무도 글로벌로 나가 해외 무대를 맘껏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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