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인디애나주 배터리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합작사인 스텔란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전기차 주력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밑작업 그리기에 한창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삼성SDI와의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생산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업체다. 업계에선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으로 통하기도 한다. 전세계 완성차기업 4~5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프와 푸조를 비롯해 시트로엥, 마세라티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도 스텔란티스의 브랜드 평판은 상당히 높다. 스텔란티스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지프는 작년 국내시장에서 1만449대를 판매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입성하기도 했다.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스텔란티스가 국내 기업과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약4조원을 투자해 북미지역에 배터리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공장은 올해 2분기에 첫 삽을 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전기차 주력 생산체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개최한 'EV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과 양산에 300억유로(한화 약 40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그는 2025년부터 공개되는 모든 신차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는 유럽내 자동차 판매의 70% 이상과 미국내 40% 이상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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