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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사 모바일' 中 초반 부진에 빨간불
이규연 기자
2022.04.29 08:13:40
펄어비스 주가 이틀 동안 30%가량 급락...'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흥행 부진 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 주가가 28일 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 전과 비교해 30%가량 하락했다. (출처=네이버 금융)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펄어비스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크게 떨어졌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초기 성과를 나타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펄어비스가 신작이 나오는 올해 말 전까지 실적 부진에 시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펄어비스 주가 이틀 연속 하락


펄어비스 주가는 28일 전날보다 9.7%(7200원) 떨어진 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종가가 26일보다 24.29% 급락한 데 이은 결과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26일 중국에서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 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주요 IP(지식재산권)인 '검은사막' 기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21년 6월 중국 판호(판매허가)를 받았고 중국 게임 전문사이트 17173 이용자들이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 1위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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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기대를 나타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3월 취임하면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27일 기준으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9위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매출순위가 40위권대로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향후 매출순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매출 순위 29위에 그쳤다"며 "매출순위 상승 속도가 빠르게 둔화 중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순위 10위권 진입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이름인 '흑색사막' 이미지. (출처=펄어비스)

◆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반등 가능할까


펄어비스 주가는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연초 종가가 13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4개월여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서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11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더불어 '검은사막' 관련 NFT(대체불가토큰) 도입, 신작 '도깨비'의 메타버스 연계 등도 호재로 취급됐다. 이 때문에 펄어비스 주가가 14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펄어비스에게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오랜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72.6%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초기 흥행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펄어비스의 올해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기대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이 일러도 2022년 말은 되어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작 부재의 영향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향후 중국에서 매출순위 반등을 이뤄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열어두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향후 과금 요소를 담은 사업모델(BM)과 핵심 콘텐츠 등이 업데이트되면 이용자의 관심을 다시금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반 판호 빌드가 소진되는 2~3주 이후 규제범위 안에서의 '가챠' 시스템 적용 등 사업모델이 대폭 강화되고 핵심 콘텐츠도 업데이트된다면 매출 순위가 다시 오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에 따라 검은사막 모바일도 사업모델 구조를 낮게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며 "4월 내자판호(중국 국내 게임의 판매허가) 발급을 기점으로 중국 규제가 일단락된 만큼 향후 사업구조도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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