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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삼성전기, MLCC 판키우기 총력
설동협 기자
2020.10.26 15:54:01
3분기 영업이익 3025억원..."4분기 MLCC 공장 풀가동"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기가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 호조세에 힘입은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다소 주춤했던 적층세라믹캐피시터(MLCC) 사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올 4분기에도 IT, 전장용 MLCC 및 패키지기판 등의 공급량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실적 상승에 박차를 가하겠단 방침이다.


26일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879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 60%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서 내놓은 전망치보다 약 18% 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컨센서스는 약 2560억원 가량이었다. 


호실적 배경엔 전 사업 부문 호조와 함께 MLCC 판매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기는 "IT 및 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 및 수율,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특히 소형·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소형, 고용량 등 고사양 MLCC 판매를 확대했고,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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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부문 매출은 8527억원 가량으로, 같은 기간 9%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 보면 41% 증가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이 대거 출시함에 따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판 부문은 4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중앙처리장치 패키지기판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회로기판(RFPCB) 신모델을 공급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MLCC 사업이 속해 있는 컴포넌트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0~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MLCC에 대한 회사 의존도가 높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 4분기에도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MLCC 공장 풀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MLCC 가동률은 풀가동률 수준으로 향상됐다"며 "4분기에도 IT와 전장용 제품 판매 등으로 풀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다. 재고도 건전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는 IT 수요 호조,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포넌트와 기판 사업부는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장 부문 MLCC 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 중 10%를 넘어서겠단 뜻도 내비쳤다. 전장 사업은 삼성전기가 최근 IT용 MLCC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힘을 싣고 있는 부문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장 MLCC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목표로 내건 상태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자동차 수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3분기부터 회복되면서 전체 매출 중 전장용 MLCC 비중은 10%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4분기에는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 비중도 10%를 넘어서도록 목표를 잡고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보급형 스마트폰 중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 비중을 늘리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5G 밀리미터파용 안테나 모듈의 거래선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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