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서울특별시가 기후테크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펀드 출자사업에 나선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2025년 서울시 기후테크 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서울시는 총 1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최소 15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최대 조성 규모는 40억원으로 시 출자 규모는 10억원이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3일까지다.
기후테크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하고 기후테크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창업 3년 이내거나 연 매출액이 20억원 이하인 회사다. 기후테크 산업 영위 기업은 ▲클린테크(Clean Tech) ▲카본테크(Carbon Tech) ▲에코테크(Eco Tech) ▲푸드테크(Food Tech) ▲지오테크(Geo Tech) 등을 다루는 기업을 포함한다. 추후 최종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주목적 투자대상에 자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기업당 투자한도는 약정총액의 20% 이내로 설정돼 있다.
펀드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은 펀드 약정총액의 1% 이상이다. 성과보수는 기준 내부수익률(IRR)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로 산정한다. 기준 IRR은 3% 이상이다. 관리보수의 경우 결성일로부터 3년 이내에는 조합약정총액의 2.5% 이하를 곱한 값으로, 3년 이후에는 투자잔액에 2.5% 이하를 곱한 값으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운용사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신청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VC)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등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결과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기후테크 분야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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