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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 흑자냈지만…더 커진 플랫폼 사업 부진
최지혜 기자
2025.04.10 07:00:19
플랫폼 포함 순수수료손실 매년 증가세…모회사 실적 대부분 금융업서 창출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 실적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비이자부문에서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자이익 덕택에 지난해 첫 흑자를 달성했지만 비이자부문 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모회사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또한 실적 대부분을 이같은 전통적 수익구조에 의존하는 상황인 만큼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수익구조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비이자부분 손실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36억원이던 순수수료손실은 ▲2022년 477억원 ▲2023년 508억원 ▲2024년 557억원으로 3년 사이 309.6% 급증했다. 수수료부문에는 체크카드·ATM·이체 수수료와 플랫폼·광고 기반의 수익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최근 몇 년간 이자수익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의 순이자수익은 지난해 7641억원으로 전년대비 37.7% 증가했다.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주택 관련 대출 취급을 확대하며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잔액은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불과 2년 전인 2022년 4000억원 대비 575.5%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상반기 주택담보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토스의 실적 역시 이자수익에 집중된 토스뱅크의 수익구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토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이다. 이중 지분법에 따른 토스뱅크 실적 반영분이 129억원에 이른다. 전체 순익의 60.5%를 차지하는 규모다. 나머지 순이익 역시 사실상 토스증권의 증권거래 관련 수익이 견인했다.


토스는 '슈퍼앱'을 지향하며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시도해 온 만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자체에서 비롯된 모든 수익이 플랫폼 수익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금융·증권거래업 외의 분야에서 뚜렷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사업적 설득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낮은 고정비용과 비대면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플랫폼 기반의 수익 모델은 아직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시중은행들도 은행의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인 만큼 전통적인 수익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설득력을 잃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고객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이자부문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수료 관련 서비스에서 얻는 수익보다 ATM수수료와 체크카드 캐시백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비용이 크다"면서도 "수수료 수익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 보다 높아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 및 수수료비용의 증가율은 각각 83.4%, 5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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