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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업계 '탄핵 정국' 마무리 화색…펀딩 재개 기대감↑
김규희 기자
2025.04.07 09:43:10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해외 LP들의 펀딩 재개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석열 전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jpg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나오자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자본시장이 혼란을 겪었는데 이날 결론이 맺어지면서 향후 펀딩 등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 탓이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투자를 꺼렸던 해외 기관투자자(LP)의 빗장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자금모집 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 운용사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분주히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서다.


자본시장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혼란을 겪어왔다. 미국발 관세 폭탄,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계획됐던 투자, 펀딩 일정이 일제히 지연되는 등 차질을 겪었다. 곧이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그러자 펀딩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부 해외 LP들이 비상계엄, 탄핵 등으로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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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한 대형 PE는 지난해 말 출자 약속을 받았던 해외 LP로부터 투자 잠정 보류 결정을 통보받았다. 해당 LP는 한국 시장이 혼란스러워 내부적으로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통보를 받은 PE는 자금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해당 LP로부터 수백억원의 자금을 출자받기로 하고 전략을 짰었는데 출자를 거절당하면서 순식간에 커다란 구멍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국내 PE들은 해외 LP들을 상대로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MBK파트너스와 같이 해외 LP 비중이 높은 하우스는 탄핵 선고가 나오기 전에 투자자에게 서신을 보내는 등 LP 달래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MBK는 김병주 회장 명의 서신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행정부 권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오히려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제도적 강건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비록 비상계엄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졌지만 민주주의 시스템에 따라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파면 선고까지 이어지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이 안정적이고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PE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시장 불확실성이다"이라며 "비상계엄 이후 대형 PE들을 중심으로 해외 펀딩이 꽉 막혀있었는데 탄핵 선고를 계기로 해외 LP들의 빗장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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