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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매출 '3.5조' 사상 최대
최광석 기자
2025.02.25 17:41:22
라인업 확대 가속화…R&D 강화 통한 성장동력 확보 추진
셀트리온 2024년 실적 현황(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이 기존 품목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고를 만들었다. 회사는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 당기순이익 41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4%(1조3809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1595억원), 22.4%(1208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배경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한 동시에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들의 판매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바이오의약품 사업 매출은 3조1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성장했다. 특히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로 빠르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양대 시장 내 영향력 및 매출 확대가 눈에 띈다. 먼저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되며 연매출 1조5468억원을 기록했으며 북미에서도 인플렉트라의 안정적인 실적 가운데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베그젤마 등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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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램시마가 정맥주사(IV) 제형으로만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2%에 달하며 램시마SC까지 합산할 경우 영국 88.8%, 프랑스 80%, 스페인 75.8%, 독일 73.8%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되는 짐펜트라는 처방약 급여 관리업체(PBM)와 연계해 미국 보험시장 약 90%의 보험사 처방집(Formulary) 등재가 이뤄졌으며 실제 출하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트룩시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30%대 견조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허쥬마는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72%,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도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을 동시 공략하기 위한 이중가격(Dual WAC) 전략으로 전년 대비 2.4배 이상 성장한 34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로 내실을 다져 올해도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합병 직후인 2023년 4분기 기준 63%에 육박하던 매출원가율은 1년 만에 45% 하락했으며 낮은 제조원가의 신규제품 확대로 올 4분기에는 20%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합병 관련 판권 상각 종료 및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도 주목된다. 바이오의약품 11개 제품의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발판으로 올해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 해로 핵심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향후 성장을 이어갈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는 2025년까지 11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국내를 비롯해 유럽에서 이미 달성한 상태다. 향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4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와 7개의 미공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설립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생산 효율성 및 품질을 극대화한 독자기술력, 기존 공장 설계‧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의약품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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