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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 그룹 내 위상 강화…이사회도 확대 개편
범찬희 기자
2025.02.24 07:30:26
인적분할 2년 만에 2배 규모, 8인 체제 구축…그룹 '톱3' 계열사 위상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코오롱모빌리티그룹 홈페이지)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설립 2년 만에 이사회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투톱'을 맡게 된 강이구‧최현석 대표의 사내이사 진입과 더불어 비상근직인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한 명씩 보강해 8인 체제를 구축한다. 코오롱그룹 내 연매출 3위 계열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이사진이 확대 개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다음 달 26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등을 비롯해 총 4명에 대한 이사 선임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임 이사진을 구분해서 보면 사내이사 2명(강이구‧최현석), 사외이사 1명(박남규), 기타비상무이사 1명(김현진)으로 구성된다.


이 중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강이구, 최현석 대표의 등재는 예견된 수순이다. 지난달 11월 발표된 코오롱그룹 인사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자동차‧신사업) 대표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동차 부문을 총괄하게 된 강 대표는 IT(정보통신) 솔루션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 대표도 겸한다. 1967년생인 강 대표는 2003년 화학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코오롱그룹에 몸담고 있다. 강 대표와 한 살 터울인 최 대표는 엔카, 케이카 등에서 쌓은 경력을 토대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중고차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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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로 추천된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롯제지주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기타비상무이사로 내정된 김현진 대표는 코오롱모터스를 이끌고 있다. 코오롱모터스는 BMW, 미니(MINI)의 딜러사 역할을 하고 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100% 자회사다. 


수입차 판매가 주업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별 자회사를 꾸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모터스 외에도 ▲코오롱아우토(아우디)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로터스카스코리아(로터스)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폴스타)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 나뉜다. 중간지주사 성격을 가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사명에 '그룹'이 붙게 된 배경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사회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다음 달 4명의 후보군이 합류하게 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사진은 기존 6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확대된다. 사내이사는 기존 멤버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부회장)와 김도영 전략재무본부장(상무)을 포함해 총 4명으로 재편된다. 사내이사 일원이었던 전철원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는 퇴임하면서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난다. 


사외이사는 김학훈 와이케이 대표변호사와 김경우 오토링커스 대표에 박남규 교수가 가세해 3명으로 꾸려진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중간적 위치에 해당하는 기타비상무이사는 안상현 대표를 뒤이어 김현진 대표가 홀로 맡는다. 안 대표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복합소재 계열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 경영을 전담한다.


8인 체제가 구축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설립 2년 만에 이사회 규모가 2배로 확대되게 된다. 2023년 1월 회사의 전신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판매부문에서 떨어져 나와 인적분할 됐을 때만 해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사회는 4인 체제로 출발했다. 이듬해 김경우 대표가 사외이사로, 안상현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6인 체제로 확대됐다.


이는 짧은 업력에도 그룹 내에서 매출 기준 '톱3'(코오롱인더‧코오롱글로벌‧코오롱모빌리티)에 포함될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지난해 연매출은 2조2600억원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4조8347억원, 코오롱글로벌 2조9041억원의 뒤를 잇는다. 코오롱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은 모두 9명의 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록 지난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고환율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에서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사업인 중고차 사업 육성을 위해 각자 부문 체제를 도입한 만큼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한 이사진의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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