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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동아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
박성준 기자
2025.01.06 16:45:57
2019년 워크아웃 졸업 6년만
신동아건설 사옥. (제공=신동아건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시공평가순위 58위의 신동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9년 워크아웃을 졸업한지 6년 만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신동아건설은 이번 기업회생절차 개시 배경으로 자금 사정 악화와 누적된 부채로 인한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법원의 감독과 관리 아래 회사의 영업 가치를 최대한 보존해 향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977년 신동아그룹 계열로 설립된 건설회사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는 58위를 기록했으며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유명하다. 1980년대 랜드마크인 여의도 '63빌딩'을 지은 시공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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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등 일부 사업장의 분양실적에 영향을 끼치면서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아 건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라 분양 계약자에 피해가 갈 여지도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현재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분양보증 가입주택 사업장은 총 7곳이며 2900여가구다. 보증금액은 약 1조1600억원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했다가 9년 만인 2019년 11월 벗어났다. 이번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6년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22년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재도약을 알렸으나, 지난해 말 김용선 회장의 아들인 김세준 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쇄신했다. 비상경영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428.75%로 2022년 말 349.26% 대비 80%(p)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 과정에서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와 관계인의 동의를 구하고 법원의 인가를 받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회사가 채무 부담을 조정받으면 사업경쟁력을 회복해 다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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