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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Vuse, 마케팅 실패했나
구예림 기자
2024.12.23 08:00:21
①신제품 출시에도 아쉬운 입지…'후발주자'·'현지화 전략 부재' 지적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즈 고 박스 6ml' 출시 (제공=BAT로스만스)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BAT로스만스가 국내에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VUSE(뷰즈)'를 출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시장 내 존재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AT로스만스 본사가 공개하고 있는 국가별 뷰즈의 점유율(Value Share) 상위시장 목록에도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BAT로스만스가 액상전자담배시장 내 후발주자인데다 뚜렷한 현지화 전략 부재가 충성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담배 대기업인 KT&G,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가 액상 전자담배를 출시하지 않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BAT로스만스는 국내시장 진출 이후 적극적으로 유통판로 확대에 나섰다. 작년까지는 수도권 일부에서만 자사 제품 '뷰즈'를 판매해왔지만 올 1월부터는 뷰즈 라인업 제품인 '뷰즈 고 800' 4종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신제품 라인업을 적극 선보이며 올해 6월과 11월에도 새로운 제품군을 연이어 론칭했다. 뷰즈 브랜드 '뷰즈 고 2세대', '뷰즈 고 슬림 2mL', '뷰즈 고 박스 6mL'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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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뷰즈의 광폭 행보에도 국내 액상 전자담배시장에서 뷰즈의 입지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실제 BAT로스만스 본사가 올해 상반기 기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뷰즈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장점유율에서 한국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뷰즈의 전세계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평균 40.9%에 달했다. 그 가운데 ▲캐나다는 87.8% ▲프랑스는 54.5% ▲미국은 51.2% ▲스페인은 30.1% 수준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시장에서는 BAT로스만스가 국내 천연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로 낮은 존재감을 꼽고 있다. 통상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은 출시 시점이 성공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BAT로스만스는 국내시장 진입이 늦어 입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화 전략 부재도 주원인으로 지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베이퍼샵 등에서 중소형 업체들이 다양한 맛의 영구 사용 가능한 천연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선보이고 있지만 BAT로스만스의 '뷰즈'는 일회용 제품이나 사용 횟수가 제한된 다회용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담배는 선점효과가 큰 시장이라 먼저 시장에 진입한 기업(담배)가 고객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유입된 소비자들은 담배를 쉽게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BAT로스만스의 경우 아직 충성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액상담배는 베이퍼샵에 입점한 중소형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를 이끌어낼 현지화 전략 부재도 BAT로스만스의 패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국내시장 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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