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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미국 하이일드·신흥국 회사채 투자 기회"
이규연 기자
2024.12.03 09:55:46
내년까지 금리 점진적 인하 전망…"채권 투자 한 자릿수 중반 수익률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숀 디슨펠드(오른쪽) AB 인컴전략부문 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B자산운용 글로벌 경기 및 하이일드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하 AB자산운용)이 2025년 글로벌 채권시장과 관련해 비교적 긍정적인 투자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연준(Fed)의 점진적 금리 인하 및 투자처를 찾는 대규모 현금자산 등이 채권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더불어 주목해야 할 채권 투자대상으로는 신용등급 BBB 미만의 하이일드 채권 및 신흥국 회사채 등을 제시했다.    


거숀 디슨펠드 AB 인컴전략부문 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B자산운용 글로벌 경기 및 하이일드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완화정책이 지속되겠지만 점진적일 것"이라며 "완화 사이클 및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현금이 채권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결과는 글로벌 경제에서의 정책‧경제적 격차 확대를 시사한다고 짚었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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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2025년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하거나 리밸런싱(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의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2025년 말까지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점진적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자라면 연준이 금리를 느리게 인하하면서 2025년까지는 제약적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듯 연준이 금리를 지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투자자가 현금자산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디슨펠드 이사는 내다봤다. 그는 "현재 머니마켓펀드(MMF)에 6조달러(약 8436조원) 이상이 몰렸는데 이런 자산은 완화 주기에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역사적으로 완화 주기에는 (채권의)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변한다"며 "2025년에도 미국 국채 등의 수익률 곡선은 계속 정상화될 것으로 예사외고 특히 단기채 주도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기조를 고려하면 향후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그와 반비례하는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디슨펠드 이사는 "미국 재정적자 확대가 장기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국채 공급 증가는 적절히 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채권 금리가 여전히 높은 편이고 선거 이후 투자자가 위험자산으로 기울어지면서 하이일드 유입자금이 늘어났다"며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채권의 격차)가 좁지만 금리는 여전히 매력적인데 이는 장기 수익률 역시 좋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바라봤다.


하이일드는 신용등급 BBB 미만으로 투자등급 회사채(신용등급 AAA~BBB)보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를 말한다. 신용도가 낮은 대신 미국 국채 등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디슨펠드 이사는 "현재 미국 하이일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여전히 매력적인 미래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술적 요소나 펀더멘털(기초여건) 역시 하이일드 채권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슨펠드 이사는 채권 투자자에게 시장 안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영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998년 초부터 2023년 4월까지 채권등급별 디폴트 현황을 살펴보면 신용등급 CCC 이하인 채권에 디폴트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디폴트를 피하면 우수한 수익률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기회가 보이는 채권으로는 이머징마켓(신흥국시장) 회사채(이하 EM 회사채)를 제시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EM 회사채는 DM 회사채(선진국 회사채)보다 낮은 레버리지를 보인다"며 "신흥국의 투자등급(IG) 회사채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보다 스프레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버리지는 금융이나 투자에서 자산 매입 또는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차입자본(대출금)을 활용하는 전략을 말한다. 투자의 경우 레버리지를 적용하면 투자수익이나 손실이 몇 배로 증폭되는 만큼 이익을 거둘 경우 수익률도 높아지게 된다.    


디슨펠드 이사는 "채권에 투자했을 때 한 자릿수 중반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주식 투자와 비교해도 채권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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