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수정기는 지난 3일부터 5일에 걸쳐 비츠로시스 주식 40만주를 매입했다. 주식 취득 후 보유 지분율은 9.51%에서 11.10%로 증가했다.

우수정기는 비츠로시스의 관계회사다. 비츠로시스 최대주주인 브이에이치1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우수정기→브이에이치1→비츠로시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기재 비츠로시스 대표는 우수정기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기도 하다.

통상적으로 대주주가 회사 보유 지분을 늘리는 건 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책임 경영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까닭이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우수정기의 이번 지분 취득은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