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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규제‧소상공인 문제 고민해야"
박지윤 기자
2020.11.27 07:30:01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국내에서 IT 기술을 활용하는 프롭테크 기업은 기존 규제나 제도, 기존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세우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에서 24일 열린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에서 "최근 프롭테크 기업들과 기존 부동산 산업과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프롭테크 기업이 보유한 IT 기술을 기존 부동산 산업에 적용해 편의성, 편리성,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들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는데 수면위로 점점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에서 열린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에서 이인영(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양건설 실장, 이수진 야놀자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박지윤기자>

이석준 부회장은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기존 규제, 제도는 다 배경과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사회 관행에 따라 어떤 규제나 제도를 만들면 사업자들이 이에 맞춰 전문성을 갖추면서 기득권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프롭테크 기업이 혁신적인 IT 기술로 기존 사업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소규모 기업에게는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인 문화를 충분히 고려해 현재 상황에 맞게 균형감있고 현실감있는 사업 전략을 마련해야 프롭테크 기업이 우리나라에 더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마켓컬리처럼 예전부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사업 방향으로 설정하든지 모바일, 자율주행, 공유 주거 등으로 변모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이나 전략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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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올해 코로나19(COVID19) 이후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반대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프롭테크 기업에게는 위기와 기회가 같이 존재할 것"이라며 "사실 야놀자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관련 산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급급한 패닉상태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과거와 동일한 사업 방식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를 발빠르게 감지해 이에 맞게 사업 전략을 변경한다면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특히 여행이나 여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프롭테크 기업들은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우 직방 대표도 코로나19와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줄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안성우 대표는 "올해 직방 역시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규제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강직되면서 거래가 많이 줄어 위기를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다보니 기존 공급자 즉 건설업자와 구축 매물 매도인들이 불편했던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인식이 커지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직접 매물을 보고 거래하는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방식이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대하면서 모바일 사용자가 기존의 2배까지 늘어났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평가하거나 선택하는 의사결정이 훨씬 편리해지면서 신뢰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프롭테크 기업의 가치와 역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이전부터 구상했던 부동산 기술을 적용한 상품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배 대표는 "재작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전환하는 시점이 올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다양한 부동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려던 참에 갑자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져 부동산 개발업계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고민이 많았는데 최근에 나온 여러가지 전망을 보면 내년 하반기부터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많은 기회를 잡으려면 올해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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