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미국 바이오 진단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 지분 전량을 매각해 투자원금대비 2.5배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리스 매각을 끝으로 2017년 결성된 스톤브릿지-하이랜드 헬스케어 PEF는 청산 절차에 나서는데 자금이 유입되는 대로 채권자 보호 절차를 거쳐 출자자(LP)들에 대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펀드 총 수익률(IRR)은 약 20% 안팎이 기대된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캐리스 잔여 지분 60% 전량을 JP모건 주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했는데 주당 매각가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20달러(약 3만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보통주 보유 지분 40%(187만6022주)를 주당 26.4달러(약 4만원)에 1차 매각한 데 이은 최종 회수 작업이다. 두 차례 매각을 거친 전체 투자원금대비배수(MOIC)는 2.5배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스톤브릿지는 2020년 7월 시리즈 C와 2021년 5월 시리즈 D 라운드에 각각 참여해 총 675억원을 캐리스에 투입했다. 당시 투자는 프로젝트 펀드인 스톤브릿지-하이랜드 헬스케어 PEF(502억원)와 블라인드 펀드인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173억원)를 통해 집행했다. 미드캡 PEF는 캐리스 투자로 내부수익률(IRR) 약 18%, 투자원금대비배수(MoIC) 2.5배 성과를 기록해 이번 엑시트를 시작으로 보유 중인 다른 포트폴리오사들에 대한 본격적인 회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캐리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암 환자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톤브릿지는 단일 염기서열 분석 건수가 2만개에 달하는 캐리스의 기술력과 주요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검증된 사업 안정성과 실적 잠재력에 주목했다. 해당 시점에 투자를 유치한 캐리스는 이후 외형 성장을 거쳐 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캐리스의 시리즈 C, D 라운드는 실버레이크, 피델리티와 같은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이 주도하는 등 투자 수요가 몰려 오버부킹됐다. 스톤브릿지는 자체 펀드 구조화 역량과 바이오 네트워크를 결합해 프리 IPO 물량을 확보하면서 크로스보더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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