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 1분기 적자전환…면세사업 '발목'
영업적자 25억…호텔 선전에도 면세만 50억 적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호텔부문 선전에도 면세사업 부진이 지속되며 수익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0.9%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수익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전분기(-279억원) 대비 손실 폭을 크게 줄였지만 면세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 이 기간 호텔사업부문은 2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면세사업이 50억원의 적자를 내며 반등에 실패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부문은 고환율,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행 및 국제행사 예정 등으로 외국인 방한객 증가가 기대돼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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