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 2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트랜치 2·3·5년물로 구성…자금운용방식 변주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호텔신라가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앞선 2022년 발행한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16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트랜치(만기구조)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제72-2회 무보층사채 2000억원의 상환자금으로 활용된다.
호텔신라는 그동안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5년물을 제외해왔다.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조에서 이자율 부담이 높은 5년물을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호텔신라가 작년 발행한 3000억원 규모의 화사채도 2년물 400억원과 3년물 26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현 시점 호텔신라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다시 자금운용 방식에 변화를 줬다. 이는 사업부문의 비용절감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유동적인 자금운용을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공모금리는 이달 18일 수요예측 후 발행금리조건이 확정된다"며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은 조만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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