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광무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10월2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광무는 한국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179만5332주의 보통주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약 3.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광무는 전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출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매입 예정 수량은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인 1주당 2785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현재 광무가 보유한 자사주는 3만7781다. 이 중 1만9000주는 직접 취득했고, 나머지 1만8781주는 기타 방식으로 확보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전체 상장 주식 수의 3.3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유통 물량을 줄여 수급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시장에서는 주주 환원 의지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IT 및 소재 업종처럼 주가의 변동성이 큰 업종의 경우 자사주 매입은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광무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안정적인 주주 친화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광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 주주환원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실적 성장에 맞춰 자사주 매입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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