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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 시스템 '플레오스' 내년 적용
범찬희 기자
2025.03.28 15:12:09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25'…SDV‧자율주행 청사진 제시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4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25'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년 상반기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 신차를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읽힌다.


스마트폰 유사, 직관적 UI 구현…2030년 2000만대 확대 목표


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인 'Pleos25(플레오스25)에 참석해 "플레오스 커넥트를 내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이상의 차량으로 확대 적용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송 사장은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본부장으로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고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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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커넥트는 AAOS(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에 기반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가 익숙한 앱과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에이아이)'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의 합성어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사용된다.


송 사장은 "지난 10년간 스마트폰과 디지털 서비스는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꿨지만, 자동차 기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결과 통합을 통해 모빌리티가 쉽게 접근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플레오스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플레오스25' 행사장에 전신된 아이오닉6 차량 내부에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돼 있다. (사진=딜사이트)

플레오스 커넥트는 UI(유저인터페이스)가 스마트폰과 흡사해 직관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아이오닉6가 전시돼 있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접했음에도 화면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앱 마켓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구축…2027년 레벨2+ 자율주행 실현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Pleos Playground(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했다.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는 애플스토어와 유사한 일종의 앱 마켓이다. 개발자는 앱 마켓에 직접 앱을 등록하고 심사를 거쳐 배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하듯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차량용 앱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송 사장은 "모바일 경험이 자동차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앱 마켓을 구축했다"며 "이전까지 접근이 제한됐던 차량의 정보와 데이터들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킬러 앱들이 탄생하고, 더 큰 가치의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발표했다. 차량에 최적화된 NPU(신경망 처리 장치)와 대규모 학습 인프라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자율주행 영상에서는 앞 차량이 급정거하는 등 돌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보였다. 이 밖에도 도시와 국가 단위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인 'NUMA(차세대 도시 모빌리티동맹)'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송 사장은 "플레오스는 31개 파트너사들과 함께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플레오스 커넥트와 다양한 앱들이 풍성해져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개발자와 개발사도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플레오스25'에서 개발자들이 플레오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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