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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채권혼합 ETF로 퇴직연금 시장 노린다
노우진 기자
2025.03.20 16:44:10
운용 역량 살려 고수익 추구하며 안정성까지 높여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 투자자 호응 얻을까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로고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는 지난해 압도적인 투자 성과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순자산총액(AUM) 증가 추세로도 나타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초 AUM 1조 원의 벽을 넘어섰다. 국내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 가운데 최초이며 동시에 유일하다. 이처럼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채권 혼합형 상품을 선보인다.


◆ 고수익 노리면서 변동성은 낮췄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이 상품은 미국 주식과 국내 단기채를 조합해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자는 물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싶은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 부분은 나스닥 지수 편입 종목을 액티브하게 매매한다.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서 시장 주도주를 선별하고 성장성 높은 종목에 투자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반대로 채권 부분은 각종 리스크 헤지에 방점을 뒀다. 국내 단기채를 활용해 금리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환율 리스크를 제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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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은 기존 채권혼합형 ETF와 비교해도 차별점이 있다. 2023년 말 규제 완화로 주식 비중이 최대 50%까지 확대됐지만, 실제 최대치를 적용한 상품은 많지 않다. 특히 나스닥 100을 비교지수로 삼은 건 이번 신규 상품이 유일하다.


◆ 위험자산 비중을 85%까지


새로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자산운용사의 간판 ETF인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미러링'했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약 84%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전체 글로벌 ETF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이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낸 배경에는 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 전략이 있다. 이 상품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했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팔란티어가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되기 전에 팔란티어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늘린 바 있다. 이후 팔란티어 주가가 폭등했고 ETF 수익률도 치솟았다. 이 외에도 버티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미리 발굴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강력한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수익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아쉬움을 표하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퇴직연금 계좌에는 이 상품을 100%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DC·IRP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험자산 비중은 70%로 한정되어 있다. 이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안전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ETF를 내놓은 것이다. 만약 이 신규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경우 주식 익스포저를 최대 85%까지 늘릴 수 있다.


◆ 타임폴리오의 도전, 앞으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채권 자산을 담은 ETF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산운용사는 그동안 '헤지펀드 명가'라 불리는 정체성과 주식 투자에 관한 강점을 살려 주식형 상품에만 집중했다. 실제 2021년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선보인 액티브 상품 총 13개는 국내주식형 7개, 해외주식형 6개로 모두 주식형 ETF다.


따라서 채권혼합형 ETF 출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도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번 상품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는다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이에 부응해 더욱 다양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조상준 ETF본부 부장은 딜사이트에 "올해 3~4개 정도의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와 섹터를 두루 살펴보며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변동성을 낮추면서 장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적합한 투자처가 있다면 채권혼합 형태의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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