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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리딩 컴퍼니의 격을 지킨다"
심두보, 노우진 기자
2025.02.13 08:13:10
① 2025년 핵심 키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커버드콜'
인도 투자 기회도 여전해…인도 ETF 라인업 보강도 검토 중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6일 <딜사이트>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자산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은 2강 3중 체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과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뒤를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뒤쫓고 있다. 이들은 더 새로운 상품, 더 낮은 비용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ETF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기업이자 현재 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을까?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6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딩 컴퍼니의 격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포지션"이라고 답했다. 커지는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김도형 본부장은 "격을 위해서는 무모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고객을 생각해야 한다" 며 "고객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알리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도 핵심 키워드는 미국과 커버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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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삼성자산운용은 어떤 ETF에 힘을 싣게 될까? 올해도 역시 미국이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도형 본부장의 생각이다.


김도형 본부장은 "성장이 있는 곳에 실적이 있고, 실적이 있는 곳에 주가 상승이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첫 ETF도 미국 ETF인데, 그 주인공은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이다. 이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한편, 1% OTM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주가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가 설계됐다.


김도형 본부장은 미국과 함께 커버드콜도 올해 핵심 요소로 꼽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도 커버드콜 ETF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인컴(income)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인컴 ETF의 핵심 상품인 커버드콜 ETF가 세분화되고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과 콜옵션의 종류 및 비중, 타깃 프리미엄의 정도 등을 조정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은 신규 ETF만큼이나 기존에 상장된 작은 규모의 ETF를 관리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이후 어떤 ETF도 상장폐지하지 않고 있다.


김도형 본부장은 "ETF의 상장폐지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몇 억 원의 작은 ETF라도 투자자들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도는 여전히 중요한 시장…인도 ETF 스터디 중"


김도형 본부장은 미국 다음으로 주목할 시장으로 인도를 지목했다.


김 본부장은 "인도의 펀더멘털에는 생명력이 있다"며 "인프라와 노동자, 그리고 기술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대신 인도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인도Nifty50,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3개의 인도 ETF를 운용하고 있다. 두 개의 대표지수 ETF와 하나의 기업 테마 ETF를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김도형 본부장은 "특정 국가 ETF 라인업의 경우 대표지수 ETF와 테마 ETF가 먼저 생기고, 이후 섹터 등 더 디테일한 ETF가 만들어진다"며 "다양한 상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처럼 뚫는 데에 난도가 높은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딩 컴퍼니로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면, 그 뒤를 따라 후발주자들이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김도형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의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펀드 시장에서도 커버드콜 전략이 시대를 풍미한 적이 있었다"면서도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그 시대도 막을 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커버드콜 ETF도 하방이 열려 있다"며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 커버드콜 전략도 흔들리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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