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이용자들이 원작 세븐나이츠를 정말로 많이 사랑해 줬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재탄생하는 만큼 이용자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오래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 PD)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 PD가 16일 지스타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대해 원작 만큼이나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가 10년간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기존 팬들이 만족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넷마블넥서스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일평균 250만명이 즐겼던 국민 게임이자 7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원작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3D 그래픽 기반의 스킬 연출과 시네마틱 영상 등을 가미해 콘텐츠 퀄리티를 보완·발전시켰다.
김 PD는 "원작의 경우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고 처음 해본 이용자 입장에서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풀어나가는 게 과제였다"며 "이용자경험(UX)적으로 트렌디하면서도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감성을 계승한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리메이크 과정에서 세븐나이츠 팬들이 원작을 추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들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메인화면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드를 뒤집는 방식의 뽑기 연출과 턴제 형태의 전투 시스템, 쫄작(하급 몬스터 육성) 및 합성 등 기존 콘텐츠도 계승한다.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은 "리메이크의 본질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했느냐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욕심보다는 원작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보완과 발전을 통해 기존 세븐나이츠 이용자가 아니신 분들도 유입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오후 지스타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라는 이름의 무대행사를 열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사전 접수된 이용자 질문을 바탕으로 개발진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 사업부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단순히 리메이크에 그치지 않고 세븐나이츠 IP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그려내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에게 있어서 중요한 IP다. 이용자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많은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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