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저희의 목표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이용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게임을,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억과 기쁨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이순주 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 이사)
데브시스터즈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오븐게임즈의 이순주 이사는 15일 지스타 포럼 '2024 플레이 펀앤굿'에서 게임 개발 방향성에서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쿠키런(2013년 출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2016년 출시), 쿠키런: 킹덤(2021년 출시), 쿠키런: 모험의탑(2024년 출시) 등 쿠키런 시리즈가 10여년 동안 이용자들로부터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게 회사 철칙이라는 것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먼저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력한다. 개발진부터 커뮤니티 매니저, 디자인 아티스트, 데이터 분석가에 이르기까지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걸친 인력들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개발 방향성에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이 이사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어떤 사람이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용자분들이 더 밀접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이용자분들의 응원과 질책을 모두 받아들이고 장기적인 게임 운영에 대해 신뢰를 주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에서 만든 게임은 오랫동안 서비스가 이어지니까 꼭 해봐야겠다'라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용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도 환원한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부터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활동 재단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한 OST 앨범을 제작, 판매 수익금을 동방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2023년에는 서비스 7주년 테마에 맞춰 7명의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지난해의 경우는 회사가 조금 어려웠었던 시기였지만 경영 상황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환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대표님께서 강조했다"며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7명의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면서 저희 또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서비스 8주년, 쿠키런: 모험의탑 0.5주년에 맞춰 지난해보다 더 큰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이러한 사회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고자 한다. 저희가 앞으로 만들어갈 게임이 사회에 작은 울림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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