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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에도 매출 14% 성장 자신, 이유는
이수빈 기자
2024.01.12 08:10:23
③영업익 12.5%↑ 목표…'중저가 브랜드 중심 포트폴리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세실업 (출처=한세실업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세실업이 의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중저가 브랜드 중심인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탄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장에선 미국 의류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상반기까진 매출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세실업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4% 성장한 금액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이 회사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76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2%, 10.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는 기존 고객사의 주문 회복에 힘입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세실업이 이 같은 목표를 밝힌 건 고객사 대부분이 중저가 브랜드인 영향이 크다. 한세실업은 1982년 설립 후 수출 중심의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갭, 아메리칸이글, 타겟, 월마트 등 중저가·캐주얼 브랜드를 주력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박리다매 전략으로 사업을 키웠다.


중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택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경기침체 상황에선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가에서 저가 브랜드로 옮겨가기 때문에 고가 브랜드 대비 회복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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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도 최근 IR행사를 통해 "자사가 만드는 옷은 중저가로 경기불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하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현재처럼 고객사들의 재고 확충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상황에선 중저가 의류가 경기에 방어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류 수요가 명품과 저렴한 패스트패션(SPA) 브랜드로 양분화된 점도 이 회사가 매출 성장을 자신하는 요인이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올해도 중고가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SPA 브랜드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은 2010년대 초반 H&M, ZARA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수주 계약을 체결해 지금껏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시장에선 한세실업이 상반기까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의류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통상 글로벌 의류 브랜드는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경우 바로 재고축적에 들어간다"면서 "하지만 현재 갭 등의 고객사들이 재고를 소진했음에도 예상보다 보수적인 재고축적에 나섰다. 1분기까지는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떄문에 연간 목표 2조원 달성 여부는 하반기에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세실업 측은 "작년 쉽지 않은 경영환경 여파 영향이 있지만 올해는 다시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고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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