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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시카고를 만나다
김성열 기자
2023.09.18 08:07:51
재즈 공연 높은 인기에 좌석 2배로 늘리기도…문화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정문 (사진=김성열 기자)

[딜사이트 김성열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그대로 가져온 피자와 맥주에 재즈가 더해졌다. 선선해진 날씨에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저녁, 서울 강남에서 시카고를 느낄 수 있는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를 방문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는 본고장 시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올 댓 시카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치즈가 듬뿍 담겨있는 시카고 딥디쉬 피자, 세계 4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인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에서 15관왕을 달성하며 맛을 입증한 시카고 정통 수제 맥주와 함께 시카고 재즈에 이해도가 높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주 2회 선보이고 있다. 재즈 공연은 예약을 통해 미리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른 시간에도 구스아일랜드의 트레이드마크 오리가 반겨주는 정문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꾸며진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서면 화려하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눈을 사로잡는다. 'All that CHICAGO'라는 네온사인이 붙은 무대에는 피아노와 드럼이 준비돼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2층 전경 (사진=김성열 기자)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는 올해 4월 재즈 공연이 열리는 2층을 미국식 개러지(garage)를 모티브로 소통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표방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소파와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 의자를 배치해 재즈 공연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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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식과 맥주를 주문했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당일 주문할 수 없어 BBQ 플래터와 버팔로윙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다른 테이블에는 모두 시카고 딥디쉬 피자가 하나씩 올라와 있었다. 사람들은 치즈가 쭉 이어지는 피자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며 공연을 기다렸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매일 한정메뉴로 준비되기 때문에 2일 전에 예약해야 주문할 수 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직접 양조한 IPA를 넣어 만든 도우에 시금치와 어니언, 임실치즈 그리고 홀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정통 시카고 클래식 피자와 스모키향이 퍼지는 살라미, 브리스켓을 가득 담은 미트 러버 피자,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구스아일랜드 맥주 서빙탱크 (사진=김성열 기자)

맥주는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의 대표적인 맥주 '구스IPA'와 '덕덕구스'(Duck Duck Goose), 그리고 시카고 감성을 담아 자체 개발해 재즈 공연과 함께 즐기기 좋은 '구스 재즈 아일랜드'(Goose Jazz Island) 등 시카고 전통의 프리미엄 수제 맥주들이 준비돼있다. 맥주 용량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380㎖부터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떠오르는 1000㎖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파인애플과 복숭아를 베이스로 만들어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덕덕구스를 마시며 차례대로 나오는 음식들을 먹다보니 어느새 재즈 공연이 시작됐다. 재즈 공연은 8월부터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매주 연주하는 아티스트가 변경되는데, 이번 주에는 '구스아일랜드 재즈텟'이 공연을 맡았다. 공연 시간에 맞춰 온 사람들까지 들어서면서 자리는 만석이 됐다.

재즈 공연이 진행 중인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사진=김성열 기자)

공연이 시작되면서 몰입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기도 하고, 재즈 연주를 배경삼아 같이 온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곡이 끝나거나 연주자들의 솔로가 나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박수도 터져 나왔다.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거나 자리에서 간단하게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즐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짧지만 강렬했던 시카고 여행을 마치고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계산을 마치고 문 밖으로 나왔을 때, 어둑해진 길가에는 뮤지컬 '시카고'를 떠오르게 만드는 포토존에 눈부신 조명이 빛나고 있었다. 포토존에서 사람들은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재즈와 함께 한 맥주 한잔이 지친 하루의 끝을 미소로 마무리 짓게 만드나 보다. 


한편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시카고 재즈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카고 명소로 부상하면서 재즈공연의 8월 말 기준 관람객 수도 약 3000명을 돌파했다. 구스아일랜드 측은 7월 말부터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좌석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는데도 여전히 만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 댓 시카고' 켐페인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에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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