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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가성비 갖춘 픽업트럭 최강자
이세정 기자
2023.05.14 10:00:18
하이엔드 트림 출시, 프레임바디 단점이던 승차감·주행질감 크게 개선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08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KG모빌리티가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정통 픽업트럭을 지향해 개발된 하이엔드(최상위) 모델이다. 서브네임인 '쿨멘'(Culmen)은 산의 최고봉이나 전성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국내 픽업 시장의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9일 강원도 춘천과 화천 일대 약 100km 가량을 돌아보는 시승행사가 열렸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롱바디 모델인 '칸 쿨멘'의 노블레스 트림이었으며, 18인치 블랙 휠에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등이 적용된 어드벤처 패키지 모델이었다. 다만 해당 트림의 경우 20인치 블랙 스퍼터링 휠이 적용되지만, 시승차는 오프로드 코스를 위해 18인치 휠에 AT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오프로드 사이드스텝 등이 옵션으로 추가됐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부분은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이하 칸 쿨멘)의 외관 컬러였다. 신규 색상인 샌드스톤 베이지는 사파리를 연상시키며 오프로드 감성을 한껏 고조시켰다. 칸 쿨멘은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5415mm, 1950m, 1885mm인 육중한 몸매를 갖췄다.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풍기는 인상은 강인함이었지만, 이전 모델보다 투박함을 덜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면부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로 역동적인 인상을 줬고, 후면부의 'KHAN' 레터링은 다부진 정통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하단까지 덮는 클린실 도어와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은 높은 지상고의 단점을 보완해 줬다. 데크(적재함)의 용량과 중량은 각각 최대 1262ℓ, 700kg까지 가능하며 회전식 데크 후크로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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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딜사이트)

실내 인테리어는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한 점이 두드러졌는데, 독립된 와이트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에어벤트, 터치식 공조장치 등은 세련된 맛을 더해줬다. 특히 운전자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않는 선에서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 배치는 편의성을 높여줬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본적인 주행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경로, AVN 콘텐츠 등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제공해줬다.


첫 시승 코스는 춘천에서 화천 평화의댐까지 이동하는 약 81km(와인딩 16km 포함) 구간이었다. 시승 차량은 디젤 2.2 엔진과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했다.


트럭 등이 주로 오갔던 탓인지 도로에는 큰 홈이 파여 있었고, 구불구불한 산길은 운전 난이도를 높였다. 불규칙한 노면을 통과하는 동안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요철 충격은 예상보다 적었으며, 코너링 구간도 안정적으로 탈출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그간 좌우 롤링과 상하 피칭이 제법 있었던 만큼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일부 존재해 왔다. 긴 차체 때문에 S자 코스에서 차량 엉덩이 부분이 뒤뚱거리는 듯한 주행감도 불가피했다. 강철로 만든 프레임 위에 승객이 탑승하는 캐빈을 얹는 형식을 적용하는 '프레임바디' 방식이다 보니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했던 반면 일반 주행에선 오히려 그 반대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신차는 프레임과 캐빈을 연결하는 부싱 셋팅에 변화를 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승차감과 주행 질감을 보여줬다.


(사진=딜사이트)

칸 쿨멘의 진면목은 오프로드 코스에서 발휘됐다. 오프로드 코스는 평화의댐에서 옛 전두환 전망대 터까지 왕복 16km구간이었다. 이곳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었지만,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제시가 한시적으로 출입을 허용 중이다.


본격적으로 코스에 진입하기 전 기어를 'N'단으로 놓은 뒤 4륜 로우(LOW)로 주행모드를 바꿨다. KG모빌리티의 파트타임(셀렉터블) 사륜구동은 필요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에 50 : 50으로 구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인데, 에너지 손실이 적고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비탈길을 올라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저속에서 큰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덕분에 급격한 경사로도 대수롭지 않게 주파했으며, 극강의 뒤틀림도 지탱하는 프레임바디 덕분에 낙석과 구덩이를 간단한 페달링만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어드벤처 패키지로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높이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성능을 개선하고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데다 차체와 데크의 마운팅 러버를 확대 적용해 충격을 흡수토록 한 점이 주효했다.


온로드 시승 구간의 연비는 7.2m/ℓ였다. 칸 쿨멘의 복합연비 10.5m/ℓ(17인치 AT타이어 기준)와는 다소 차이가 났지만, AT타이어 등 커스터마이징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였다. KG모빌리티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칸 쿨멘은 픽업트럭 최강자 타이틀을 지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사진=KG모빌리티)

한편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총 4개 모델, 11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시승차인 칸 쿨멘의 경우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709만원 ▲노블레스 4046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숏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쿨멘은 ▲프레스티지 3478만원 ▲노블레스 3831만원이다. 아울러 기존 렉스턴 스포츠는 2827만~3774만원이며, 렉스턴 스포츠 칸은 3088만~426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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