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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회장 진두지휘…SCM생명과학 데자뷔?
강동원 기자
2023.01.25 08:05:14
②SCM생명과학 IPO 경험 기대…상장 후 기업가치 급락 재현 '우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당시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서울IR)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SCM생명과학 출신 이병건 회장을 영입하며 증시 입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 매력도를 높일 만한 사업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후 주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SCM생명과학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 IPO는 이 회장 주도 아래 진행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회사에 합류한 뒤 상장 절차 변경(시장평가 우수기업→기술특례) 등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약 8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사업보고서)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SCM생명과학 대표로 취임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이끈 바 있다. 공모과정에서도 IPO 간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SCM생명과학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000~1만7000원) 최상단에 결정할 수 있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역시 이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이 회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IPO를 차갑게 바라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지난 2019~2020년 중국 제약사 심시어(Simcere), 유한양행 등과 2조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점은 긍정적이나 투자자를 이끌만한 좀처럼 후속 성과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다. 경기침체 등 대외변수도 이어지는 점 역시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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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7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몸값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높은 상장 시가총액을 평가받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손실구간에 진입한 일부 재무적투자자(FI)를 설득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이 회장이 이끌었던 SCM생명과학의 증시 입성 뒤 행보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SCM생명과학은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으나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021년 매출 128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실제 매출은 4억3000만원에 그쳤다. 이 회장 역시 제시했던 청사진을 이루지 못한 체 퇴사했다.


(출처=각 사 사업보고서)

이 회장은 크리엑티브헬스와 지놈앤컴퍼니, 하플사이언스와 에임드바이오 등 바이오기업에서 기타비상무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재직 당시에도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등 기업 5곳 업무를 겸임했다. 상장 규정상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지아이이노베이션 경영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30년 넘는 이력을 쌓아온 점은 분명 지아이이노베이션 IPO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직전 직장인 SCM생명과학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점은 우려할 만하다"며 "향후 공모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얼마나 납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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