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제당, 공모채 복귀 성공…언더금리로 완판
300억 모집에 1970억 주문·-24bp에 모집액 채워…운영·차환 자금에 활용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대한제당이 5년 만에 다시 두드린 공모 회사채(공모채) 시장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주문이 몰렸고, 낙찰 금리 역시 민평금리 수준을 밑돌았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당(A-)은 3년 만기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9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모았다. 모집액의 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 수요가 몰린 점을 고려해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낙찰금리도 민평금리를 밑돌았다. 대한제당은 희망금리밴드로 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 –24bp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대한제당의 공모채 발행은 2020년 400억원 발행 이후 5년 만이다. 그간 사모채 시장 활용 및 자산 매각을 통해 필요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번에 공모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운영 및 채무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20억원 가량은 운영자금으로 2분기 내 원당과 코코아 등 원재료 매입대금 결제에 쓰일 예정이며, 280억원 가량은 채무상환자금으로 5월 내 15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130억원 규모 외화 단기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 증액 발행분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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