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붙은 관세전쟁' 1480원도 뚫린 원·달러 환율…1500원 가시권[머니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까지 돌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협상없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 약세와도 연동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중간 '강대강 대립 구도' 속에 관세전쟁에 이은 환율전쟁이 가시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을 기록했다. 정규장 종가 기준 2009년 3월12일(1496.5원)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美 관세 충격' 車·부품에 올해 정책금융 13조원→15조원[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25% 관세 조치로 대(對)미 수출에 피해가 불가피한 자동차·부품 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올해 2조원의 정책금융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줄어든 수출을 대신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개별소비세 감면, 공공 업무차량 조기 구매 등 소비 활성화 지원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16년 만에 최고 환율에 웃음꽃 만발 '포스코·LX 인터'[머니S]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종합상사 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이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맞았다. 달러로 거래하는 상사업계 특성상 두 회사는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달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두 회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3.2원)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2일(1496.5원) 이후 16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87.3원까지 급등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7곳 '상폐' 위기...상장폐지사유 발생[한국경제]
지난해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다수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4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되었으며, 3개사는 지정이 해제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스타에스엘피츠, 이엔플러스, 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 등 1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중 최초 발생은 7개사, 2년 연속은 4개사, 3년 연속은 3개사였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설 급부상…집 값은 '글쎄'[데일리안]
조기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 가능성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이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하자 기대감에 거래량도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최근 3개월 간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715건으로 전월(372건) 대비 92.2% 증가했다. 세종 정부 청사 인근 아파트 단지 가격도 한 달 만에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 매물 거래가는 지난달 20일 9억1000만원에 손바뀜되며 2월에 이뤄진 직전 거래(6억3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이 올랐다.
수요 침체서 겨우 살아나나 싶었는데…IT도 미국발 침체 우려[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수요 침체기를 지나 겨우 회복하던 정보기술(IT) 제조업계 경기에 침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게 됐다. 휴대전화와 PC 등 제조업계는 당장 한국에 적용된 상호관세 25%의 직격탄을 우려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대표 IT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품목별 관세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응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적 악화에…현대면세점, 매장 축소 이어 희망퇴직 단행[데일리안]
현대면세점이 시내 면세점 매장 축소 및 폐점에 이어 희망퇴직도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지난 4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안대문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2021년 12월31일 이전에 입사한 부장급 이하 전 직원이다. 접수 기한은 이달 18일까지다. 현대면세점은 근속연수 3년 이상은 성과연봉 기준액 12개월치를, 5년 인상은 15개월치를 특별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현대면세점은 이달 1일 오는 7월까지 시내 면세점인 서울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현재 3개층에서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한다는 등의 경영 효율화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1000호점 낸다더니 역성장…고희경 공차 대표의 `공염불`[디지털타임스]
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국내 매장을 1000호점까지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차 매장이 최근 1년 사이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버블티 프랜차이즈 역시 경쟁이 심화되며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서 운영중인 공차 매장은 86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오히려 역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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