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코퍼레이션, 87.5% 무상감자 추진…자본잠식 해소
자본잠식률 67.2%…재무 개선 고삐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무상감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8:1(감자비율 87.5)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감자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533억원에서 약 67억원으로 줄어든다. 상장주식 수도 1억 668만주에서 약 1334만주로 감소한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67.2%였던 자본잠식률도 감자 후에는 전부 해소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감자결정 외에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자회사 플랫폼934(구 하이퍼프리즘)를 4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무상감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후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재편과 사업 안정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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