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강소법인의 생산을 중단한다. 다만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연태법인에서 해당 제품을 대신 생산하며 판매 활동 및 수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3일 현대강소공정기계유한공사(강소법인)의 생산 중단 및 사업 재편을 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은 4월 중 시행 예정이다. 다만 HD현대건설기계는 중국 내 판매 활동 및 수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소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연태법인으로 일원화한다. 

이는 생산 효율화를 위한 조치다. 중국 내수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다 보니 사업 재편에 나선 것이다. 강소법인의 부지는 HD현대건설기계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어떻게 쓰일지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좋지 않아 효율화를 위해 연태공장으로 생산 일원화를 실시한다"며 "하나로 합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게 비용을 고려하면 더 효율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강소법인의 활용처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