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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인력 2.2%↓, 비용은 8.8%↑… AI 전환 '가속'
전한울 기자
2025.03.24 07:00:29
비주력 감축·AI 확대 '투트랙'…올해 구조조정 본격화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선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인력 규모가 줄어든 반면 급여 등 인건비는 한층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위적인 경영·비용 효율화 과정에서 저수익 사업을 대거 정리하고 AI 신사업은 대폭 확대하면서 1인당 평균 급여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저수익 사업 및 오프라인 매장 정리가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조직·인력 규모가 한층 쪼그라들면서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만큼 투자재원을 한층 늘려 신사업 인력 증원에 본격 착수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1만230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최근 AI 중심 사업·수익 구조를 굳히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비용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점과 무관치 않다. 투자여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이 1.3% 포인트 감소하는 등 수익성 지표 전반이 둔화하면서 비용절감 활동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스포츠·화물 등 저수익 사업 일부를 정리하고 키즈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도 중단하는 등 비용 효율화 범위를 한층 넓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B2C, B2B 전 영역을 대상으로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후 고수익 사업 부문으로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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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인력 규모는 줄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늘면서 연간급여 총액은 8.8% 증가했다. AI 신사업 확대로 고연봉·고급 인력이 한층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I에이전트, AI데이터센터 등 B2C·B2B 사업 규모 및 비중을 동시에 확대하며 신사업 보폭을 한층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 저수익 사업을 추가 정리하고 온라인 채널도 본격 확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인력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디지털 채널 비중을 전년 대비 5배 가량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현장 인력 고용에 따른 비용까지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최근 수익성 둔화 속 영업비용이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AI 등 신사업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저수익 사업 조직 및 인력을 최대한 감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국내외로 AI 엔지니어 등 채용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인력 충원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며 "AI 신사업에 본격 착수한 뒤로 인건비가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저수익 사업 정리에 발맞춰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비용 효율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이 최근 들어 구조조정 의지를 적극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며 이를 통한 단계적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모든 사업과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노력 대비 고객감동 효과가 큰 부문을 선택해 자원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 재분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쟁력이 낮은 저수익 사업에 대해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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