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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CGI홀딩스 남은 FI지분 해법은
구예림 기자
2025.02.19 08:00:35
FI 잔여지분 17%…상장기한 연장·외부자금 조달 통한 매입 '선택지'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1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CJ CGV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CJ CGV가 아시아통합법인 CGI홀딩스의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투자자에게 약속한 CGI홀딩스의 상장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다. FI의 엑시트가 임박해진 가운데 CGV의 자금여력은 녹록하지 않아 다양한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GV의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 통합법인인 CGI홀딩스는 당초 2023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아시아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앞서 CGV는 2019년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으로부터 30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하며 CGI홀딩스의 상장을 약속했다. 상장 불발 시 FI는 동반매각(드래그얼롱)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CGV는 상장을 성공하진 못했지만 FI와 재협상하며 상장 기한을 미뤘고 지난해 FI 보유 지분 8.7%를 1263억원에 매입하고 이후 추가 지분 1.8% 인수로 지분율을 82.52%까지 끌어올렸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 내 또 다시 상장 기한이 도래한다는 점이다. CGI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1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14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여전히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에도 상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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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CGV는 FI와의 재협상을 통해 상장 기한을 연장하거나 콜옵션을 행사해 FI 지분을 매입하는 선택지가 남았다. 현재 남아있는 FI 지분은 17.48%다. 특히 CGV가 지난해 FI 지분 8.7%를 1263억원에 인수한 점을 참고하면 추가 지분 매수를 선택할 경우 상당히 큰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CGV의 지난해 유동자산은 7789억원인 반면 유동부채가 1조5909억원에 달해 자체 자금 조달에는 부담이 크다. 이에 IB업계에서는 CGV가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CGV의 신용등급은 A-, CP 등급은 A2-로 외부 자금 조달 시 비교적 우호적인 조건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대규모 자금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 있는 점은 물론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외 지주사인 CJ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룹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계열사에 대해 직접적인 자금 대여나 간접적인 방식인 계열사 간 채무보증, 자산매각 지원 등에 나설 수 있어서다. 앞서 지난해 6월 CJ는 계열사인 CGV 튀르키예 법인에 133억원을 추가로 대여하기도 했다. 


CGV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 시점에서 상장기한 연장 및 콜옵션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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