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CJ CGV(CGV)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인 홍콩법인 CGI홀딩스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최근 해외 멀티플렉스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지분을 추가 매수함으로써 미래 가치를 높이고 상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CGV는 홍콩법인인 CGI홀딩스(CGI HOLDINGS LIMITED)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CJ CGV가 이번에 취득한 주식 수는 4만1152주로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지분율은 종전 80.72%에서 82.52%로 확대됐다. 취득가액은 300억원이다.

CGV의 CGI홀딩스 지분 추가 취득은 홍콩 증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CGV는 앞서 동일한 이유로 올해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CGI홀딩스 지분 일부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달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CJ CGV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 시장 회복세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 향후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FI와 전략적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