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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이 갖춰야 할 덕목 '소통'
박준우 기자
2025.02.21 07:00:31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IR 중요성 높아져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픽사베이)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상장사 IR(Investor Relations)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투자자와의 소통이다.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있어 유일한 소통 창구이기도 한 만큼 IR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러나 스몰캡 IR 담당자와 개인투자자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는 여전히 빈번한 상황이다.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소통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어느덧 소통은 상장사들의 선택이 아닌, 당연히 갖춰야 할 하나의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일부 상장사는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본받아 '열린 기업 설명회'를 개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소통의 중요성은 이미 수차례 강조돼왔다.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당시 주주 및 투자자와 적극 소통할 것을 여러 차례 독려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공시담당자 워크숍에서 "상장사 스스로가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실 일부 스몰캡에게 있어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은 탓에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자금이 부족하고, 많은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부진한 실적이나 불확실한 사업 전망으로 인해 컨퍼런스콜조차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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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투자자들과 소통을 기업설명회나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IR담당자가 개인투자자의 전화 문의에 답하는 것 또한 소통이다. 그러나 IR 담당자와의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부정적인 공시라도 나간 뒤에는 전화 연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IR 담당자와 연결되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리기도 한다. 


스몰캡 IR 담당자들의 고충도 없지는 않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와의 소통 업무는 물론 공시, 주총, 기업설명회, 심지어 내부적인 인사 및 회계 업무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스몰캡들은 별도의 PR 부서를 두고 있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 시장과 소통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분명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유가 불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더욱이 최근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당장 내년부터 상폐 위기에 직면한 스몰캡들은 개인투자자들과의 소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는 내년부터 시가총액이 150억원을 30일 동안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일 동안 연속 10일 또는 누적 30일 미충족 시 즉시 상장폐지된다. 2029년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주가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실적이다. 실적은 상장사의 투자의견을 담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다. 그러나 실적과 관계없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상장사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과의 소통은 필수적이다. 스몰캡들의 적극적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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