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30주년' BMW코리아, 韓 수입차 1등 비결 '진정성'
이세정 기자
2025.01.15 13:52:19
수입차 첫 현지 법인, 각별한 '한국 사랑' 유명…적극적 투자·사회공헌 실천
(제공=BMW코리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BMW그룹코리아(BMW코리아)가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BMW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했으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 법인이다.


BMW코리아는 BMW를 시작으로 1999년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2005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를 국내에 도입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미약했던 수입차 시장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활동과 투자를 이어가며 수입차 시장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평가다. 특히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BMW그룹은 오히려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신뢰하며 투자를 이어갔다.


예컨대 BMW코리아는 2002년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 BMW 차량이 1만대 판매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10년이고, 2017년에는 5만대라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그렸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BMW코리아가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던 배경에는 BMW코리아의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BMW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국내 토종 기업에 비견될만한 다양한 투자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more
S자 코너링·드리프트…BMW 전동화의 매력 '소형車 강자' 미니, 전기차 3종 동시 출격…4970만원부터 BMW, 을사년 쾌조의 스타트…5시리즈 1위 지난해 수입차 26만3288대 판매…BMW 2년 연속 1위

◆ 새로운 자동차 문화 확산·사회공헌 활동…한국 사회 기여


한국 시장 및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BMW코리아의 강력한 의지는 각종 기반 시설을 확충해 온 노력을 통해 선명하게 보여진다. 대표적인 예로는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를 꼽을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자는 162만명에 달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은 BMW코리아미래재단이 수행 중이다. 이 재단은 더욱 체계적이며 효과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1년 BMW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현재까지 BMW코리아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32만9500여명이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차량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및 기관에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2016년 수입차 최초로 소방재난본부에 소방 지휘 순찰차로 X5 차량 7대를 전달했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 및 지원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 안성 RDC·R&D센터 등 상생 위한 적극적인 투자


BMW코리아는 아낌 없는 시설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는데, BMW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특히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m2(약 1만평)가량 확장 및 증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시설인 BMW그룹 R&D센터코리아는 지난해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개관했다.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단독 건물로 구성된 BMW그룹 R&D센터코리아는 새로운 시설을 통해 한국 시장에 한층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 더욱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 부품물류센터. (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투자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을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개선과 양적 확대를 모두 도모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 연 매출 웃도는 부품구매전기차, 동반 성장 도모…압도적 서비스센터


BMW코리아는 시설 투자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BMW그룹은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이는 같은 해 BMW코리아의 연간 매출인 6조106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BMW그룹이 한국 기업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협력업체에게 구매한 부품 가격의 누적액은 무려 37조원에 달한다.


BMW그룹과 BMW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활동을 전개해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BMW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BMW 81개, MINI 40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체 테크니션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669명의 정비 인력 중 2438명이 BMW 공식 인증 정비 인력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MW 차징 스테이션. (제공=BMW코리아)

이와 함께 BMW코리아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전문적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체 공식 서비스센터의 100%인 81곳에서 PH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점검 및 정비,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한 상태다. 전기차 정비 전문가 배출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MW코리아가 보유한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348명이다.


BMW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BMW가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새롭게 의지를 다지며, BMW와 MINI의 한국 진출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