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혁신을 통해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박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경영방침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작년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중심으로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회사 첫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비만치료제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마이크로니들,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제제 분야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작년은 대웅제약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시기였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2025년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인재 육성 ▲혁신 신약 개발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 1조 글로벌 신약 육성 ▲디지털 신사업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고객 가치 향상은 대웅제약이 이제 단순한 제약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취지"라며 "전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표는 "위장질환, 대사섬유증,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품 1조는 단순한 매출 목표를 넘어 글로벌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먼저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개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의약품 중심 치료를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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