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올 3분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했다. 적극적인 신규점포 출점과 차별화상품 출시 전략에 고정비 절감 노력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2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조2068억원에서 5.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 870억원에서 올해 912억원으로 4.8% 늘어났다.
BGF리테일의 외형 확대는 우량 신규점의 꾸준한 개점에 더해 두바이 초콜렛, 생과일 하이볼 등 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상품들이 빅히트를 친 덕분이다. 올 3분기 전년 대비 차별화 상품 매출 성장률은 18.6%에 달한다. 통상 3분기인 7월에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조건이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에 더해 꾸준한 사업효율화를 추진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3분기 임차료, 상각비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율은 6.2%로 전년 동기 11.4%와 비교해 5.2%포인트 둔화됐다.
BGF리테일은 향후 우량 신규점 출점에 집중하고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 상품 중심으로 전개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간편식 제품의 차별성을 극대화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포 매출 향상을 최우선으로 양질의 신규점 오픈을 지속할 것"이라며 "상품·서비스 차별화와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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