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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테크, 150억 투자 탄소감축 시장 진출
한경석 기자
2023.06.12 06:30:22
반도체 소재로 성장…자회사 대흥씨씨유 투자, 탄소감축 기술확보 추진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반도체 소재·특수가스 제조기업 제이아이테크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조달한 277억원을 활용해 친환경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자회사 대흥씨씨유에 150원을 투입하며 탄소 감축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제이아이테크는 종속회사 대흥씨씨유에 대해 채무액의 120% 비율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대흥씨씨유는 앞서 친환경 이산화탄소(CO2) 포집 설비 구축을 목적으로 88억6500만원을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했다. 제이아이테크는 해당 채무에 대한 보증을 모(母)회사로서 지게 된 것이다. 총 채무 보증액은 106억 3800만원으로 제이아이테크의 올 1분기 자기자본(670억2449만원)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CO2 포집 설비 구축을 위해 약 150억원이 투입된다"며 "지난 1분기에 대흥씨씨유에 약 60억원을 투자했고 대흥씨씨유가 88억6500만원을 추가 차입한 것에 대해 채무 보증을 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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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씨씨유, 자회사 편입 후 탄소 포집 기술 활용


제이아이테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솔케미칼 선임연구원을 지낸 함석헌 대표가 2014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했다. 2015년 SK하이닉스에 '테오스'(반도체 웨이퍼 증착코팅에 사용되는 실리콘 화합물)를 공급하는 협력사로 선정되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해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이후 올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158% 각각 늘었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 4월 대흥씨씨유의 지분 65%(18만5715주)를 9억3000만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대흥씨씨유는 지난 1월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된 신규 법인이다. 이후 2월부터 새만금산단 2공구 내 4538평에 이르는 토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올 4분기 가동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CAPA)은 120억원이 예상된다.


대흥씨씨유가 보유한 탄소 포집 기술을 접목해 반도체용 고순도 액화 탄산가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유통망 구축을 위해 대흥씨씨유 관계사인 대흥산업가스의 기존 거래처를 활용하고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액화 탄산가스 포집 및 제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 '탄소 감축' 글로벌 트렌드 맞춰 CCUS 사업 계획  


전 세계적으로 탈 탄소화 추세에 따라 전 산업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CCUS는 전세계 탄소 감축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BBC리서치는 2021년에 26억달러(3조3683억원) 규모였던 탄소 포집 시장 규모가 2026년 52억달러(6조7335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아이테크는 향후 탄소배출권 시장에 나아가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제이아이테크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발생한 공해를 직접 대기에 노출시키지 않고 포집해 배관을 통해 한번 거른 뒤 CO2를 포집하고, 포집된 CO2는 액화시켜서 가스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아이테크는 "CCUS 사업이 잘되면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려고 하는 게 궁극적인 취지"라며 "이를 위해 지리적 요건이 중요하고 발전소에 인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CUS 사업은 배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핵심이다. 제이아이테크는 최근 OCI 자회사 'OCI SE'로부터 배출가스를 10년간 무상 공급 받기로 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아이테크 관계자는 "배기가스가 '원재료'인 CCUS 사업에 있어 OCI SE와의 계약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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