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IMM PE가 한샘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샘은 4일 최대주주가 기존 조창걸 명예회장에서 IMM PE의 자회사 하임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달 조 명예회장 등과 IMM PE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라 주식양수도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거래로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기존 15.5%에서 4.25%로 낮아졌다. 반대로 조 명예회장과 한샘 특수관계인들의 주식을 사들인 하임유한회사는 12.3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밖에 하임1·2호 유한회사도 각각 한샘 지분 1.1%, 10.06%를 취득했다. IMM PE는 이어 오는 3월 31일 조 명예회장이 들고 있는 잔여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것으로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이날 최대주주 변경공시로 베일에 가려졌던 조창걸 명예회장 외 한샘 지분 매도자(7인)도 밝혀졌다. 먼저 조은영(1.32%)·은희(0.88%)·은진(0.72%)씨 등 조 명예회장의 딸들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친인척 가운데선 박정복씨가 지분 0.91%를 넘겼고 최양하 전 한샘 회장 역시 보유지분(2.17%)를 IMM PE에 팔았다. 이밖에 한샘의 공익법인인 태재연구재단(5.52%), 한샘INC(0.74%)도 지분 매도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IMM PE는 이날 주식매입에 맞춰 한샘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 조창걸, 강승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진태 대표집행위원 체제로 변경하는 등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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