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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 말레이 법인, 상장절차 '착착'
권일운 기자
2021.08.10 08:37:24
IMM테크놀로지, 국내 SPC 예하로 지배구조 개편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일진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 전량을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관한다. 말레이시아 법인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진머티리얼즈의 100% 자회사인 아이엠지테크놀로지는 다음달 16일 9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아이엠지테크놀로지의 유일한 주주인 일진머티리얼즈가 단독으로 참여하게 된다. 아이엠지테크놀로지는 설립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설 법인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유상증자에 현금이 아닌 아이엠엠테크놀로지(IMM Technology Sdn. Bhd.) 지분을 현물 출자한다. 아이엠엠테크놀로지는 일진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에 설립한 100%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엠엠테크놀로지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영구 전환사채(CB)와 5년 만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3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일련의 거래가 끝나면 아이엠지테크놀로지는 사실상의 중간지주사로 변모, 아이엠엠테크놀로지를 지배하게 된다. 일진머티리얼즈 예하에 아이엠지테크놀로지-아이엠엠테크놀로지가 병렬로 자리잡고 있던 지배구조가 일진머티리얼즈→아이엠지테크놀로지→아이엠엠테크놀로지 순으로 수직 계열화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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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지배구조 개편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질적인 '본체'인 말레이시아 법인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켜 성장 자본을 조달함과 동시에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통로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아이엠엠테크놀로지는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자문사로 선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 또는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생산 법인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서는 대부분 국내에 SPC를 설립하고, 이 SPC를 통해 상장 심사를 받는다. 앞서 LS전선이 베트남 법인을 상장시키기 위해 LS전선아시아를 설립한 사례가 있으며, 캠시스또한 캠시스글로벌을 상장 주체로 내세웠다. 이들 사례에 비추어볼 때 아이엠엠테크놀로지 역시 자신들이 아닌 아이엠지테크놀로지가 전면에 나서 상장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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