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美, 관세폐지 위한 '7월 패키지합의' 추진…"서두르지 않겠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2+2 통상 협의에서 오는 6월 3일 한국 대선 이후 7월 초까지 관세 폐지와 산업협력을 포함한 '7월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양국이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정책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새 정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 간 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양측은 실무 및 고위급 협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복현 "MBK, '신용등급 하락' 사전에 인지한 증거 확보" [국민일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의 채권 사기 발행 의혹과 관련해 "MBK가 신용등급 하락과 기업회생 신청을 사전에 인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들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으며, 홈플러스 사태 TF도 최소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이 원장은 MBK가 상거래채권 변제를 지연하고 주주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MBK는 신용등급 하락 통보 후 회생 절차를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전·현 대표를 고발했으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페퍼 물건너갔다…OK금융, 상상인저축銀 인수 속도내나 [이데일리]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페퍼저축은행과의 동시 인수 전략이었지만, 최대주주 KKR이 매각을 보류하면서 상상인 단독 인수 쪽으로 무게가 옮겨졌다. OK금융은 상상인을 지난해부터 실사해왔지만, 매각가를 두고 약 1000억 원의 격차가 있어 협상이 지연 중이다. OK금융은 금리 상승과 부동산 PF 리스크를 반영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상상인 측은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기존 희망가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KKR은 과거 무리한 매각 시도로 평판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페퍼 매각보다는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OK금융은 상상인을 통해 개인·중소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리고 있으며, 인수 의지는 더욱 강화된 상황이다.
학익역 역세권 '우수 입지'…'시티오씨엘 7단지' 분양 [서울경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내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인근 역세권 입지에 있다. 부산·목포 등지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인천발 KTX 송도역과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높다. 남향 위주 4베이 설계, 낮은 건폐율, 넓은 조경면적,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으며,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1650만원부터다. 청약은 4월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30일 2순위로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현대차 1분기 호실적에도"…증권가 목표가 하향 [뉴시스]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44.4조원, 영업이익 3.6조원으로 북미 판매 호조와 환율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주가를 압박 중이다. 이달 들어 현대차 주가는 4.2% 하락했고,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7만원, KB증권은 26만원으로 낮췄다. 한편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과 밸류에이션 매력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평가된다.
후판價 오른다…'中 반덤핑 관세'에 철강 '미소', 조선 '울상' [뉴스1]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포스코는 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협상을 마쳤고, 현대제철도 조만간 타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 가격은 직전 대비 소폭 인상됐으며, 이는 중국산 저가 후판에 대한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 시행으로 1분기 중국산 후판 수입은 전년 대비 40% 넘게 줄었고, 국내 유통가도 상승했다. 철강업계는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조선업계는 원가 부담이 커졌다.
韓 1분기 역성장에 성장률 예측 속속 하향 [아시아경제]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글로벌 IB들이 잇달아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6%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도 1.3%로 조정했다. 미국 관세 정책 장기화와 민간소비 반등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다. 금리 전망도 바꿔 기존보다 0.5% 낮은 1.5%로 예측했으며, 추경 규모는 최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0.5%, JP모건 0.5%, ING 0.8% 등 대부분 IB들이 0%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BBQ, 요리주점 '판다스틱' 조용히 문 닫았다 [이코노미스트]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던 요리주점 '판다스틱'이 최근 영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론칭한 판다스틱은 수제맥주와 꼬치를 주력으로 했으나, 2022년 6억 원대였던 매출이 2023년 3천만 원대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매출이 없었다. 현재 모든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다. 회사 측은 브랜드 청산은 아니며 리뉴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 가맹사업 규정상 재운영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식경기 침체 속에 프랜차이즈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심정보 유출` SKT, 올 보안 강화에 1000억 투자 검토 [디지털타임스]
최근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유영상 대표는 IT 임직원 회의에서 "전사적 보안 강화를 위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해 약 600억원 대비 67%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재 SKT의 보안 투자액은 KT의 절반 수준이며, LG유플러스도 유출 사고 이후 보안 투자를 43% 늘린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SKT가 기술, 인력, 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동제약, 삼다수 판매 재계약하나… 올해 만료, 실패하면 매출 33% 날라가 [조선비즈]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이 올해 12월 종료된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40.4%를 차지하며, 광동제약은 이를 유통해 지난해 3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9748억원)의 33%에 달하며, 계약 연장 실패 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삼다수 유통사는 입찰을 통해 선정되며, 제주도 내 사회공헌 활동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된다. 경쟁사 도전이 거센 가운데 광동제약의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광동제약은 제약사지만 매출의 54.6%가 식음료에서 발생하고, 연구개발(R&D) 비중은 1.6%에 그쳐 업계 평균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MSD의 HPV 백신 '가다실' 유통으로 1157억원 매출을 올렸다.
조카한테 경영 승계한다더니... 동성제약 회장, '상폐 위기' 기업가에 지분 헐값 매각 [조선비즈]
동성제약의 오너 경영이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이양구 회장이 보유 지분 14%(368만 주)를 마케팅업체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돌발 결정에 내부 혼란도 커졌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셀레스트라 백서현 대표가 이끄는 비상장사로, 셀레스트라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태다. 3세 경영자인 나원균 대표는 지분 4.1%만 보유 중이며, 브랜드리팩터링과도 무관한 인물이다. 이번 매각은 1주당 3256원으로 시가보다 14.8% 낮은 가격에 이뤄졌고, 잔여 지분도 경영권 인수 후 넘기기로 했다. 동성제약은 정로환, 세븐에이트 등으로 성장한 강소 제약사지만 최근 수익성 악화와 만성 적자에 시달려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