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증자 날벼락에 개미들 실신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조단위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유탄을 맞았다. 기업은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택했다는 설명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지분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번진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일 전장 대비 13.02% 하락한 6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일 장 마감 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전세 10년 보장' 논란속 임대차2법 개편 논의…'손질'에 무게 [연합뉴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5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작업을 시작한다. 5년 가까이 시행 중인 제도를 폐지하면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폐지보다는 '손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폭발력 있는 주제인만큼 조기 대선 가능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세종 국토연구원에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가 열린다.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토론회로, 정부가 임대차 2법 개편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토부가 진행한 임대차 2법 연구용역을 맡은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승협 중앙대 교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송경호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다. 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 세 곳에서 임대차 2법을 연구한 결과를 내놓는 셈이다.
젠슨황도 뛰어든 양자컴퓨팅株…'머나먼 상용화'에 변동성 주의보 [뉴스1]
양자컴퓨팅주가 엔비디아의 '퀀텀데이'를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급락에도 '서학개미'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한 SOL미국양자컴퓨팅 톱10은 전일 대비 7.26% 하락한 1만3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부터 20일까지 31.46% 급등했던 종목이 하루 만에 7.93% 내리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MWC2025에서 퀀텀 유럽 전시관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19일에는 엔비디아가 GTC 2025에서 처음으로 '퀀텀데이(양자의날)'를 진행하며 투심을 달궜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행사에서 퀀텀 연구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화發 유상증자 논란 확산…"성장동력 확보" vs "개미들 피해" [동아일보]
직장인 윤모 씨(37)는 지난달부터 여유 자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분할 매수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미국, 유럽 증시의 방산 업종 주가가 치솟으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20일 한화에어로가 유상증자(유증)를 발표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전량 매도했다. 윤 씨는 "주주 가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주주 불안이 커지자 한화에어로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자사주 약 30억원어치(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를 매수한다고 23일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기습 유상증자'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들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주주 신뢰를 깨뜨리고 최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中 전기차도 전방위 공세… 고급 브랜드 지커까지 출격 [국민일보]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BYD(비야디)에 이어 두 달 만에 중국 승용차 브랜드가 한국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가격이 최대 경쟁력인 BYD와 달리 지커는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 중국 업체의 전방위적 공세가 시작됐다. 23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이하 지커코리아)'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했다. 대표이사에는 차오위 지커 동아시아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김남호 전 폴스타코리아 프리세일즈 총괄이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현재까지 지커코리아의 유일한 한국인 임직원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분석, 딜러사 선정 등 사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빗썸 잡은 KB에 몰린 돈... 은행권 '가상자산 머니무브' 막 올랐다 [한국일보]
금리 인하기 은행 수신상품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와중에 KB국민은행은 예금 곳간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은 뒤로 코인 투자를 위한 자금과 고객이 유입된 덕분이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큰손'으로 성장한 가상자산 시장을 향해 은행권의 구애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3일 각 은행 취합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20일 기준 153조3949억원으로 1월 말보다 2조5064억원 늘었다. 2월 한 달간 1조6000억원 증가했고 이달 들어 9000억원 더 몸집을 불렸다. 은행권에선 '빗썸 효과'로 해석한다. 2018년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코인을 사고팔 때 은행 실명계좌가 꼭 필요해졌는데 빗썸이 24일부로 NH농협은행과 계약을 끝내고 KB국민은행과 제휴하기로 하자 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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