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1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 회사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1월 193만주를 소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아울러 내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양윤지 플랫폼BIZ담당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신세계I&C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128만7640주에 대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기존 76억3427만원에서 69억9045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27일으로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신세계I&C의 자사주 소각은 전체 자사주 212만2730주 가운데 61% 달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약 170억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21일 종가 1만3200원 기준 금액이다.
신세게I&C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1월 이후 193만주를 소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이번 129만 소각을 통해 주식 수가 1527만주에서 1462만주로 8.4% 감소된 만큼 주당가치가 향상돼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I&C는 이달 7일 결산배당으로 주당 430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2% 수준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주 193만주 소각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29만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I&C는 내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되는 사내이사는 양윤지 신세계I&C 플랫폼BIZ담당 상무다.
그는 2015년 신세계I&C 플랫폼운영팀 팀장, 2018년 ITO2 담당, 2020년 전략IT사업담당 등을 역임했다. 현재 플랫폼BIZ담당은 POS, 멤버십 등 결제 관련 시스템과 ERP등 플랫폼 사업, IBS(지능형빌딩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 사업을 맡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