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운협회, 신임 회장에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추대
32년 해운업 경력, 韓 해운업 발전 공로 '동탑산업훈장'…내년 1월 공식 선임 예정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사진)이 신임 한국해운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회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1954년생인 박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쌍용양회 그룹조정실과 쌍용증권 런던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 회장이 본격적으로 해운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1992년 케이씨티시에 입사하면서다. 2007년 고려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한 그는 회사를 아시아 역내 최고의 정기선사로 성장시키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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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회장은 2016년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합의 재정 안정을 위해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충에 기여했다. 아울러 2019년 한국해운협회 해무위원장에 취임했으며, 15년 만에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한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고려해운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2015년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내년 1월16일 해운빌딩 10층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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